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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5.24. 광화문 촛불집회


덧) 지금, 05시 02분입니다. 오마이 뉴스에 의하면, 04시 35분경부터 진압이 실시되었습니다. 살수차와 방패를 사용한 위협, 주먹을 사용한 무력진압이 자리를 지키고 있던 200여명에도 못 미치는 시민들을 향해 행해졌습니다. 그리고 시위중이던 시민이 연행되었습니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만한 사람이 가장 없을만한 시간을 이용해서 말이죠. 그때까지 그들은 왜 이 자리에 나왔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며 살고 있는 지에 대해 돌아가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실시간 영상을 보내주던 오마이뉴스 영상도 진압과 함께 끊기고, 폐쇄회로 CCTV도 간헐적으로만 연결된 채, 그들은 고립되어 있습니다. 부디, 부디, 큰 사고가 없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역사를 통해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다면, 아니 4. 19와 5. 18, 그리고 87년 5월의 민주화 항쟁을 지나오면서도 아무 것도 배우지 못했기에, 우리는 오늘을 맞이한 건 아닐까요?

저들에게 빌미를 제공하지 않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시위를 해야 하겠지만, 상황은 이제 시민들이 모여 촛불 문화제를 하는 정도로는 해결될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이제부터는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연대"란 이럴 때 필요한 말이 아닐런지...


가족들과 함께 나온 그 사람들의 평화로운 행진을 강제적으로 막고, 시민을 억류하고, 살수차를 동원하고, 계속 위협성의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오늘의 광화문. 87년 5월, 지독하게 맡았던 최루탄의 역겨운 냄새가 내 삶에서 가신 줄 알았는데, 오늘 그 냄새가 다시 온 몸에 스며드는 느낌이 든다. 이전에 없었던 심각한 대치상황임에도, 갑작스레 세무조사중인 다음도, 늘 그래왔던 네이버도 조용하다. 구호는 소고기 수입반대, 민영화반대에서, 독재타도, 명박탄핵으로 변했다. 그들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다. 참고 기다릴 수 있는 선을 넘어섰다. 이미, 작금의 상황은 정치적 입장의 차이를 떠나 생존의 문제로 바뀐지 오래다. 

아이들이, 어린 학생들이, 노인들이 있는 그곳에서 경찰들은 강제 해산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 시민들은 경찰들에 완전히 둘러싸여 고립되었다. 살수차를 사용한다는 것은, 곧 무력진압을 한다는 것이겠지. 부디, 부디, 그런 일만은 없기를 바란다. 12시 10분을 넘기면서 시민 일부들을 연행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리고 다음 아고라는 사실상 제대로 접속이 되지 않는다. 메인은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지만, 내용은 선택적으로만 열린다. 경향, 한겨레, MBC에 대한 압박, 최시중을 이용한 KBS 정연주 사장을 사퇴시키기 위한 비열한 시도, 조중동을 이용한 언론 조작 등 헤아릴 수 없는 언론과 언로들의 통제들, 시대는 완전히 뒤로 가고 있다.


누가 이 나라의 주인인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촛불문화제 참가자들, 청와대로 행진(2보)_ 경찰, 광화문 일대 완전 봉쇄, 물리적 충돌도 우려


[CBS사회부 강현석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청와대로 행진을 시작한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이 보신각 앞에 모여 문화제를 이어나가고 있다.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 참가자 시민 2만 여 명은 저녁 9시쯤부터 청와대로 평화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협상무효, 고시철회'를 외치며 청와대로 행진을 계속했으며 경찰은 광화문 앞 사거리를 전경버스로 완전 봉쇄한 채 시민들과 대치 중이다. 이에 따라 시민 2만여 명은 보신각부터 광화문 사거리까지 약 1km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였으며 밤 12시 현재 시민 5천여 명이 남아 연좌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폭력경찰 물러가라', '평화집회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으며 해산 움직임은 현재 없는 상태다.

경찰은 수 차례에 걸쳐 해산 경고를 계속하고 있으며 살수 등을 동원한 해산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민 사이에 일부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졌으며 시민들은 이같은 경찰의 해산 방침에 강력 반발하면서 광화문 사거리에 남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집회에 참가한 A(29)씨는 "집회를 강제 해산하려는 경찰의 발상에 어이가 없다"며 "어린 아이들도 있는데 무조건 강제해산하려 드는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4.19 당시가 연상된다"는 B(60)씨는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은 채 강제해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청와대 행진은 집회 주최측의 제안에 의해 긴급하게 결정됐다. 밤 9시쯤 참여연대 관계자는 촛불문화제 도중 단상에 올라 일부 학생들이 청와대로 평화행진을 벌이고 있다며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이 행진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으며 참석자들은 이에 호응해 촛불 거리행진을 벌였다.

자정 현재 보신각부터 광화문 사거리까지 왕복 도로가 완전 차단된 상태며 이 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인근 도로로 우회하고 있지만 교통 혼잡은 동대문 일대까지 계속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즉시 해산하지 않으면 공권력을 동원해 집회 참가자들을 강제 연행하겠다"는 내용의 방송을 계속하고 있어 자칫 시민들과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wicked@cbs.co.kr

 



▲4일 밤 촛불제를 마친 시민들이 청와대로 가두행진을 시작하자 광화문 일대에서 경찰이 이를 봉쇄하고 있다. ⓒ김달중 기자


▲경찰의 저지에 강력 항의하고 있는 시민들. ⓒ김달중 기자

 



촛불집회 참가자들 '청와대로 가자' 평화행진 시작


<8신:오후 10시 10분]
10시10분경 이순신 상 앞까지 진출했던 시민들은 자진해서 연좌농성을 해산하고 본대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경찰에 거듭된 경고 방송에도 움직이지 않다가 “주최 측을 검거하겠다. 사회자를 검거하겠다”는 발언이 이어지자 스스로 자리를 뜬 것.일부 참가자들은 “청와대까지 가야 한다”라는 주장을 거듭했지만 시민들은 차분하게 자리를 옮겨 종로구청으로 향하는 대열에 결합하기 시작했다.

 


[7신:오후 10시]
이순신 동상 앞 500여명, 대다수 참가자는 광화문 우체국 앞 : "우리가 불법이기 전에 이명박이 불법을 자행했다"
성난 촛불이 교보문고 건물 뒤로 돌아 광화문 사거리 이순신장군 동상까지 진출했다.

 

시민 500여명은 이순신 상 주변에 모여 ‘이명박 탄핵’이라고 연호하며 “청와대로 가자”고 소리치고 있다. 경찰은 방송차량을 동원해 “여러분은 불법 시위를 하고 있고 교통방해를 하고 있으니 즉시 해산해 달라”는 방송하고 있으면서 시민들과 대치 중이다. 한 아이를 업은 여성이 방송차량을 손으로 두드리며 뒤로 밀어내자 방송차량이 계속 후진해 참가자들은 크게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경찰이 방송차를 이용해 “여러분은 불법시위를 하고 있다”며 경고방송을 계속하자 최00(여, 36세)씨는 아이를 업은 채로 방송차량으로 다가갔다. 박씨는 ‘이명박 탄핵’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경찰 방송차의 유리문을 두드리며 “우리가 왜 불법이냐? 너희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외쳤다.

이에 당황한 경찰은 방송차를 뒤로 빼다가 한 경찰관이 아기를 업은 최씨를 아이와 함께 낚아채 밀어버렸다. 최씨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면서도 뒤목이 뻐근하다”고 아픔을 호소했다. 방송차에 다가선 이유에 대해 최씨는 “왜 아이를 가진 엄마들까지 거리로 나와야 하는지를 경찰에게 알리고 싶었고, 내 아이에게 엄마가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저녁 10시경 방패를 든 전경들이 도열하며 참가자들에게 다가서자 시민들은 연좌하며 농성을 계속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우리가 불법이기 전에 대통령이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거짓말 잘하는 대통령은 필요없다.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대다수 참가자들은 교보문고 건물과 광화문 우체국 사이 거리에서 농성 중이다. 참가자들은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종로SK 건물 앞까지 늘어서 "협상 무효" "고시 철회"를 외치고 있다.

경찰은 오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현장에 물대포를 배치해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6신:오후 9시 40분]
촛불집회 참가자들 '청와대로 가자' 평화행진 시작

오후 9시20분경 촛불집회를 마무리한 참가자들이 평화행진을 시작했다.


무대에서 "평화행진을 시작하겠다"는 발언이 끝나자 참가자들은 광교에서 종로1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종로1가에서 참가자들은 광화문 사거리로 행진 방향을 틀고 평화행진을 계속했다. 참가자들은 "청와대로 가자" "협상 무효" "고시 철회" 등의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 사거리로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광화문사거리 일대에서 구호를 외치며 각 방향으로 행진을 계속했다. 9시 30분 현재 참가자들은 종로구청 근처와 종로1가 교보빌딩 앞에서 경찰과 대치중이다. 광화문 4거리에서 종로1가 일대는 촛불을 든 참가자들의 5만여명의 행진으로 촛불과 사람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

경찰이 각 방향에서 행진 대열을 막으려 했으나 참가자들은 골목골목으로 돌고 경찰이 미쳐 막지 못한 도로를 통해 광화문 사거리에 도착했다. 현재 행진대열의 맨 선두는 광화문사거리 이순신 동상 앞에서 "고시철회" "협상 무효"를 외치고 있다. 경찰은 긴급하게 미대사관과 청와대 방향에 차벽을 설치하고 있다.







by 모니카 | 2008/05/25 00:06 | Miss. Vertigo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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